[매일일보] 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24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강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1000만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청목회'에서 받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강 의원에 앞서 이날 오전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도 검찰에 출석해 오후 1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민주당 장외투쟁 일정을 이유로 28일 이후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강 의원이 검찰에 출석함에 따라 1차 소환 대상 의원 가운데 민주당 최규식 의원만 출석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의 출석도 이르면 이번 주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연루된 의원들을 조사해 청원경찰법 개정 과정에 후원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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