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연출조작 논란에 휩싸인 KBS 2TV ‘VJ특공대’ 제작사인 TV유니온 퇴출설 과 관련, KBS가 해명에 나섰다.‘VJ특공대’ 황제연 선임 PD는 24일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외주제작 가이드라인에 철저히 준해 외주제작운영회를 다음주 중 열 것”이라며 “MBC의 과장보도도 있어 잘못을 100% 인정한 것이 아니다. 규정을 어긴 만큼 페널티를 주겠지만 퇴출까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19일 MBC TV ‘뉴스데스크’는 KBS 2TV ‘VJ특공대’가 한국 걸그룹의 일본 내 열풍을 방송하면서 일본 관광객이 아닌 한국에 사는 일본인 유학생과 회사원(‘VJ특공대’에서는 유학생으로 소개)을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황 PD는 “일본 관광객이 아닌데 그런 뉘앙스를 준 것은 잘못했다”면서 “유학생 1명이 정신이 왔다 갔다 한다. 왜 제보했느냐고 물으면 ‘나도 모르겠다’고 하고, MBC에서 돈을 받았다는데 얼마를 받았는지 말을 안 한다”고 전했다.또 “(해당 유학생은) 이전에 재현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MBC의 보도태도가 이해가 안 된다. 나머지 유학생들과 회사원(모두 3명)이 ‘소녀시대’를 좋아한다는 내용은 녹취를 다 해놨다”면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다른 KBS 관계자도 “퇴출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잘못 여부를 조사 중”이라면서 “해당 회사 퇴출을 결정하는 해당 위원회가 있다. 민·형사 문제도 얽힐 수 있어 정확한 근거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