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대비 12개사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질심사가 진행돼 올해 퇴출이 결정된 기업과 엄격한 회계감사로 한계기업의 부실이 드러난 기업, 검찰의 기획수사로 인해 횡령 및 배임기소가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47개사와 지난해 미종결된 실질심사 대상 기업 14개사 등 총 61개사에 대한 실질심사를 진행해 이 가운데 21개사를 상장 유지키로 하고 28개사는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12개사는 현재 실질심사가 진행 중이거나 실질심사 중 형식적 요건에 의해 상장 폐지됐다.
현재 거래소는 상장폐지 심의기업 중 상장적격성 회복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6개월 이내의 개선기간을 부여함으로써 회생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의 지난 2년간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통해 코스닥시장 신뢰도 제고 및 투명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거래소가 이날 밝힌 올해 실질심사 상장폐지기업의 명단과 사유는 다음과 같다.
◇횡령·배임
△글로포스트 △다휘 △동산진홍 △브이에스에스티 △비전하이테크 △선우중공업 △쎄라텍 △바이나믹 △아이알디 △올리브나인 △액티투오 △엠씨티티코어 △이앤텍 △지오엠씨 △코디콤 △코어비트 △태광이엔시
◇회계처리기준 위반
△비엔디 △스타맥스 △유티엑스 △투미비티 △티이씨 △퓨쳐인포넷
◇임의·일시적 매출
△모라리소스 △메카포럼 △알이엔
◇자구이행
△샤인시스템
◇주된 영업정지
△제너비오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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