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0월4일 오전 3시께 진주시 인사동 모 빌라에 침입, 주부 A씨(3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반지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2001년 5월8일 경기도 성남의 한 빌라에 침입해 주부 B씨(당시 31세)를 찔러 살해하고 앞서 2000년 6월에는 진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명은 살인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검찰에서 2000년 초 저지른 범행은 머리 속 환청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다 진술을 번복, 최종적으로 장기간 수감생활로 인한 사회적 불만에 의한 것이라고 자백했다.
따라서 신씨는 1986년 8월 동거녀가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1998년 9월 만기출소한 이후 사회적 불만을 품고 살인과 절도행각을 벌여온 셈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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