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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북 포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경북 동해안 지역이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전국 최대 한우산지인 경주에서 최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포항에서도 31일 구제역이 발생해 경북동해안 남부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포항시는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한 한우 사육농가 한우 80여 마리 중 2마리가 혀 상피 탈락 등의 증상을 보여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인 결과 오후께 최종 구제역 양성 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이날 오전 해당 농가 사육 한우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데 이어 오후 들어 현장 500m 반경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 17가구 303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 중이다.포항시는 농가 출입통제는 물론 농장 관리자, 작업자 등의 이동을 제한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포항시 관내에는 현재 1689농가에서 우제류 6만1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