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 ‘명성황후’가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8일 오전 11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예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뮤지컬 ‘명성황후’가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에 올라 창작 뮤지컬 신화의 귀환을 알렸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예매율 1위 기록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캣츠’ 등 라이선스 공연의 선전 속에 창작 뮤지컬로써 오로지 작품의 힘만으로 거머쥔 기록으로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특히, 이번 개막 23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고(故)이만익 화백의 판화를 사용했던 포스터 이미지를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디자인으로 바꾸는 등 혁신적인 변화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래 사진 포스터 참조>
주인공 ‘명성황후’ 역으로는 지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품격과 위엄을 갖춘 ‘명성황후’를 오롯이 표현하며 제 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소현과 뮤지컬 ‘시라노’,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해 기품 있는 보이스와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는 최현주가 캐스팅됐다.양준모와 같은 역할인 ‘고종’ 역으로는 뮤지컬 ‘팬텀’,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손준호와 2015년에 이어 ‘고종’으로 뮤지컬 ‘명성황후’의 무대에 다시 서는 박완이 역할을 맡았다.이어,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해 매력적인 보이스로 사랑받은 배우 오종혁과 뮤지컬 ‘벤허’ 등에 출연해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최우혁이 사랑하는 여인이자 후에는 ‘명성황후’가 된 ‘민자영’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무관 ‘홍계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이외에도 ‘대원군’ 역에는 이희정과 정의욱이, ‘미우라’ 역에는 김도형과 이정열, 박성환이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원작, 화려한 배우 캐스팅까지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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