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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5일 서울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 '프라임센터'에 이상 진동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설에 대해 퇴거명령이 내려졌다.조병준 서울 광진구청 치수방재과장은 이날 낮 12시40분께 "프라임센터 일부에 대해 퇴거명령이 내려진다"며 "오후 2시께 퇴거범위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조 과장은 "향후 3일 동안 조사업체 고려이엔지가 구청과 소방서 입회하에 건물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 기간 입주자들과 고객들은 건물 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테크노마트 건물 전체가 6개월마다 한 번씩 안전점검을 받고 있고 3월 안전진단 당시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구청 측은 점검기간 동안 프라임센터 12층 헬스클럽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판매동 10층 영화관에서 3D영화를 상영해보는 등의 방법으로 진동 여부와 진동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7분께 프라임센터 건물이 흔들렸고 건물 내에 있던 입주자와 고객 등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신고 직후 소방관 23명과 소방차량 7대가 현장 부근에 도착했고 이후 현장 부근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