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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이 여름철을 맞아 군민 및 관광객들을 위한 이색 여름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군에 따르면 고남패총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1전시관 체험전시실 및 체험학습실에서 3분기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패총의 주된 요소인 조개를 활용한 ‘바다를 내 품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착용했던 장신구 중 하나인 조개 목걸이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조개 등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체험 재료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이 있는 목걸이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특히, 조개를 접목시킨 비즈공예와 ‘태안풍경 펜던트’ 만들기 등 공예와 드로잉을 접목시킨 예술교육 체험프로그램이 제공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패총전사모형 만들기, 조개모양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등 패총을 연계한 분기별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남리 패총에 대한 이해를 돕고 누구나 쉽게 박물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면도 고남리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쌓여져 만들어진 유적으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발견된 태안군의 문화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