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뚜껑 열면 경보음·신고… 호신용품 ‘마이 히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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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뚜껑 열면 경보음·신고… 호신용품 ‘마이 히어로’ 출시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7.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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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절반이 강력 범죄에 불안… 성범죄 증가하는 하절기 대비 필요
SK텔레콤이 △경보음 발생 △112 문자 신고 △지인 호출 등 통신 기능까지 탑재한 휴대용 여성 호신용품 ‘마이 히어로’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텔레콤이 경보음 발생,112 문자 신고, 지인 호출 등 통신 기능까지 탑재한 휴대용 여성 호신용품 ‘마이 히어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대 여성 약 300만명 중 155만명(51.7%)이 강력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하절기(7~9월)에는 동절기(1~3월)에 비해 성범죄 발생 수치가 약 2배 많다.

기존의 호신용품은 부피가 크고 모양이 투박해 여성 고객들은 호신용품을 주로 가방 안에 넣고 다녔다. ‘마이 히어로’는 지름 0.8cm, 높이 8cm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이며, 립스틱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평소 목걸이로 착용하거나 가방에 달 수 있게 제작됐다.

‘마이 히어로’ 이용자는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에 노출 시 립스틱 뚜껑을 열듯 ‘마이 히어로’ 외부 케이스를 한 번만 뽑으면 된다. 외부 케이스를 뽑으면 약 90db 수준의 경보음이 울리고 112에 문자 신고가 접수된다. 또한 이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지인에게 긴급 메시지와 위치 정보가 함께 전달된다. 추후 현장 상황에 대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 녹음(3분)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 히어로’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SKT 스마트홈’ 앱을 설치 후 기기를 등록해야 ‘마이 히어로’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기기등록을 마치면 ‘마이 히어로’와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통신으로 자동 연결된다. ‘SKT 스마트홈’ 앱에서는 긴급 메시지와 위치 정보를 전송할 지인을 최대 5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112 문자 신고 활성화 여부와 자동 녹음 파일 확인 등의 기능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마이 히어로’의 가격은 2만5000원으로 이미 출시된 호신용품 대비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 기존에 출시된 호신용품 중 2만원 이하 상품은 통신 기능 외에 경보음 알림 정도만 제공하고 112 자동신고, 지인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은 7만원이 넘는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마이 히어로’가 안전에 대한 불안이 큰 여성 고객들의 삶을 지킬 것이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ICT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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