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혁신 원정대’ 구성해 공직자 마인드 향상 교육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장성군 공무원들이 혁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장성군은 6급 이하 공무원, 무기계약직 직원 400여명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부산에서 공직자 마인드 향상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부산의 혁신 우수 사례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장성 실정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군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50명씩 여덟 차례에 걸쳐 2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교육생들은 ‘장성군 열린혁신 원정대’를 구성해 부산의 청소년 전용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 우유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성공한 우유카페 초량, 부산의 대표 먹을거리인 삼진어묵의 성공 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 삼진어묵 체험역사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주민 참여 활성화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감천문화마을, 전국의 몇 안 되는 헌책방 골목인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에서 가장 큰 만물시장인 부평 깡통시장, 부산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바구 길 등을 방문한다.장성군은 스토리텔링의 힘, 지방자치단체 혁신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성군의 색채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의 발전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공직자 역량 강화, 유기적인 공동체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성군은 최적의 코스를 따라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돌발적으로 팀 미션을 제시해 수행하게 하는 등 교육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총동원했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혁신 골든벨 퀴즈대회’도 포함됐다. 문재인정부의 주요 국정 목표인 ‘열린 혁신’에 대한 기본 상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겨루는 대회다. 정답을 제시할 경우 생존하고 오답을 내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최후의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장성군 관계자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조직은 물론이고 지역까지 바꿀 수 있다”라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군 공직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성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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