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자리...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에 윤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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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빈자리...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에 윤소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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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2.5%로 또 최고치 경신
윤소하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정의당이 고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따로 선출하지 않고, 당분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김종대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임시 의원총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의당 관계자는 “노 의원이 별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 모두 난색을 표했다”며 “당분간 윤 원내수석이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했다. 정의당의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궐위한 경우에는 1개월 이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이에 정의당은 8월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노 의원의 별세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복원과 관련해서는 윤 원내수석을 통해 민주평화당과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다.한편 노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정의당 지지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CBS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 대상 조사, 응답률 3.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이는 7월 2주차에 기록한 최고치 11.6%를 두 주 만에 넘은 기록이다. 특히 노 의원의 영결식이 열린 27일에는 15.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지지율에 대해 “노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19.9%, 40대에서 18.4%로 20%선에 근접했고, 호남에서는15.3%, 30대에서 15.1%, 50대에서 1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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