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선자의 '막강한' 혼맥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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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선자의 '막강한' 혼맥圖
  • 박주연 기자
  • 승인 2007.1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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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효성그룹 통해 이회창, 박근혜와도 '혼맥'으로 연결돼 '흥미로워라~'

【서울=뉴시스】이명박 제 17대 대통령 당선자는 SK그룹, 한국타이어, 효성그룹, LG가 등 굴지의 재벌그룹과 노태우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과 연결되는 막강한 혼맥을 갖고 있다. 특히 LG그룹과 효성그룹 등을 통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근혜 전 대표와도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들 혼맥은 대부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결혼한 3녀 수연씨와 형 이상득 국회의장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당선자의 3녀인 수연씨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부사장과 결혼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욱래 동성개발 회장과 형제지간이다.
이 당선자는 효성가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이회창 전 총재와도 혼맥으로 열결돼 있다. 조석래 회장의 아들이자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사촌인 조현준 효성사장은 이희상 한국제분회장의 딸인 이미경씨와 결혼했다. 이미경씨의 언니인 이윤혜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씨와 결혼했다. 결국 이 당선자와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사돈의 사돈 관계인 셈이다.조석래 회장의 장인인 송인상 전 효성그룹회장은 자신의 딸인 원자, 길자, 광자 씨를 명문가로 시집보냈다. 장녀인 원자씨는 이필석 전 국제화제 명예회장의 아들인 이봉서 전 상공부 장관과 결혼했다. 송 전 회장의 외손녀이자 원자씨의 딸인 이원영씨는 이회창 전 총재의 아들인 정연씨와 결혼했다. 송 전 회장의 차녀인 길자씨는 신명수 전 신동방회장과 결혼했다. 송 전 회장의 외손녀이자 길자씨의 딸인 신정화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와 결혼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최태원 SK회장과 결혼했다. 결국 이 당선자는 효성가와 노태우 전 대통령을 통해 SK가와도 혼맥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딸 성은씨는 구자두 LG벤처투자회장의 아들 구본천씨와 결혼, LG가와 혼맥을 이었다. 이 당선자는 박근혜 전 대표와도 LG GS가를 통해 세 다리 건너 사돈지간이다. 박 전 대표의 사촌언니인 박설자씨가 삼양통상 창업자인 허정구 회장의 외손자인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허정구 회장의 부친인 허만정씨는 구인회씨와 함께 LG그룹을 만든 인물로, 현재 GS그룹의 실질적 창업자로 인정받고 있다. 허만정씨와 구인회씨기 합자 투자해 LG와 GS그룹의 전신인 럭키와 금성을 공동 창업했고, 사돈관계를 맺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지난 2000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사돈을 맺었기 때문에 이 당선자의 인맥은 조선일보와도 연결된다. 허 회장은 정몽준 의원과도 동서지간이다. 결국 이 당선자는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한 정 의원도 혼맥으로 연결돼 있는 셈이다.

* 이명박 당선자, 재계 인맥은? 

【서울=뉴시스/이하늘 기자】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과거 현대건설에 몸 담았던 만큼 재계 인맥 역시 기존 대통령들에 비해 두터운 편이다. 또한 혼맥으로 인한 재계 인맥 역시 탄탄하며 고려대 출신 학연으로 이어진 재계 인맥 역시 두터운 층을 이루고 있다.

◇ 현대家 인연 그대로 = 이 당선자는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지만 현대家와는 별다는 혼맥은 잇지는 못했다. 다만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정몽익 KCC 사장, 정몽진 KCC 회장 등이 고려대 경영대 출신이다.

또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전직 아나운서 노현정씨와 결혼한 정대선씨도 고려대 경영대를 나왔다.

특히 현대중공업 회장인 정몽준 의원은 대선과정에서 이 당선자 지지를 천명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해 현대家와 이 당선자와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 효성, LG 등 사돈지간 = 이 당선자의 삼녀인 수연씨가 효성家인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범현 부사장과 부부다. 특히 조 회장의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수장직을 맞고 있어 재계와 이 당선자의 관계는 더욱 가깝다는 평이다.

또한 이 당선자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세째동생인 구자두 LG벤처투자 회장과 사돈을 맺어 LG家와도 사돈의 인연을 맺고 있다.

재계 1위인 삼성과도 인연이 있다. 삼성家와 직접적인 혼맥이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삼성화재 법무담당 이상주 상무가 이 당선자의 첫째 사위다.

◇ 재계 곳곳 고려대 출신 = 이 당선자와 고려대 동문인 재계 총수 역시 상당수 눈에 띈다.

SK 최태원 회장, CJ 이재현 회장이 고려대를 나왔다. 또한 이 당선자와 같은 경영대 출신 총수로는 GS家의 허광수 회장과 허창수 GS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고대 경영대 출신들은 재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허창수, 허광수 회장을 제외하고도 GS家에서는 허창수 GS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사장 등이 고려대 경영대 출신다.

LG家에서는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구자용 E1 사장, 구자훈 LIG손해보험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고려대 경영대를 나왔다. LG家와는 학연과 혼연 등 구터운 인맥이 구성된 셈이다.

이 외에도 삼천리그룹의 이만득 회장과 유상덕 회장,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장세희 동국제강 전무, 구본학 쿠쿠전자-쿠쿠홈시스 사장, SK家의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도 고려대 경영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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