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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이 새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프로그램은 패총의 주된 요소인 조개를 활용한 ‘조개 속에 들어간 패총이야기’로 이달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1전시관 체험부스 및 체험학습실에서 2019년 1분기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며, 태안 교육기관·단체 및 가족단위로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석고분말과 향료를 섞어 만드는 석고방향제와 태안바다에서 서식하는 조개류의 껍데기를 활용해 ‘향기나는 조개화석’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공예와 드로잉을 접목시킨 체험을 통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군 관계자는 “고남패총박물관에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나만의 조개화석을 만들어보면서 재미와 함께 교육의 의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체험교육을 통해 고남 패총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02년 개관한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이 쌓여 만들어진 패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