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해외거점 자립력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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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해외거점 자립력 확보 나선다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1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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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글로벌 챔피언IB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 2단계로 해외 거점의 자립력 확보를 본격 진행한다.

KDB대우증권은 최근 홍콩에서 현지 법인과 사무소 등 해외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있는 A.P.HQ(Asia-Pacific HeadQuarter) 주관으로 IB, GM(Global Market), 국제영업, 경영관리 등 본사 인력과 8개 해외네트워크 인력 등 주요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Hong Kong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해외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KDB대우증권은 IB, 브로커리지,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본사와 해외 거점들간의 업무 시너지 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사업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홍콩현지법인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DB대우증권은 글로벌 역량 강화 1단계로 2009년부터 본사와 해외 거점들 간의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도입해 주요 영업분야별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왔다.

이러한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KDB대우증권은 지난 9월 A.P.HQ를 사장 직속 조직으로 옮기고 해외 비즈니스 강화 2단계 방안을 수립해 왔으며, ‘2012 Hong Kong 전략회의’에서 홍콩현지법인 내에 ‘로컬 비즈니스 플랫폼(Local Business Platform)’을 확장하고 ‘글로벌트레이딩센터(Global Trading Center)’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KDB대우증권은 홍콩현지법인의 로컬 비즈니스 플랫폼 확장을 위해 주식 중개(Equity Sales), IB, 리서치 등 전문인력 및 관련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해 홍콩 장내 주식 브로커리지, 홍콩시장 IPO, 유상증자, 블록딜(Block Deal) 등 홍콩 자본시장 기반의 딜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트레이딩센터는 트레이더 등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초 설치될 예정이며,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지난해와 올해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2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나며 자산규모도 크게 증가한 홍콩현지법인의 효율적 자산운용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KDB대우증권은 홍콩현지법인에 PE(Private Equity)팀도 신설해 홍콩현지법인 자본금의 일부를 직접 투자하는 등 운용 역량 및 투자네트워크를 키워 홍콩과 아시아지역 증시 상장 예정기업에 대한 Pre-IPO, 메자닌, 자원개발 등에 투자하는 PEF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KDB대우증권은 신규 해외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지속해 싱가포르와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기대되는 이머징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P.HQ헤드 김종선 상무는 “해외 거점의 영업부문별 역량을 키워 독자적인 현지 영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해외 네트워크 확대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핵심 거점인 홍콩현지법인의 인력을 현재 30여명에서 60여명으로 늘리는 등 현재 60여명 수준인 해외 거점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업무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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