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중랑구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60%), 청렴시책평가(20%), 시민불편 처리 개선 평가(10%), 하도급 부조리 개선 평가(10%) 등을 합산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한다.
공금 횡령이 발생한 자치구는 추가로 감점하게 된다.
성동구, 마포구, 용산구가 우수구를, 양천구·동작구·송파구·도봉구·영등포구가 장려구를, 강북구는 개선 우수구를 차지했다. 개선 우수구는 전년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구를 뜻한다.
최우수구 3억원. 우수구 1억. 장려구 5000만원. 개선 우수구 5000만원 등 총 9억원이 이들 구청에게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중랑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과 TF팀을 운영, 계약, 건축, 위생 등 취약분야에 대한 청렴도 향상, 점검을 총괄하고 민원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민원업무 전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또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 입안시 부패유발요인을 사전 평가해 반영하는 부패영향평가제도를 운영했다.
중랑구는 이로써 7년 연속 서울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우수구에 선정된 성동구는 모든 처리민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인 '성동해피콜'을 운영하고 교육, 청렴성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청렴마일리지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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