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 대통령, 박영선·김연철 지명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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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文 대통령, 박영선·김연철 지명철회하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4.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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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최저임금 및 탄력근로제 관련 입법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단행된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지명 철회와 자진사퇴는 깊게 내려진 종기는 두고 환부에 반창고만 붙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아프겠지만 이제는 종기를 뿌리째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즉시 경질하고,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속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보여줘야 할 것은 일방통행이 아닌 여론과 소통, 야당과 협치하는 의지”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라는 철 지난 정치공학으로 야당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당에 대해서도 “선거법을 무시해가며 갑질과 구태스러운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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