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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안상미 기자]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미망인 인재근씨의 서울 도봉구 갑 총선 출마설이 불거진 가운데 김근태 고문 측은 16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권유는 있었지만 이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 전 고문 측 관계자는 “한명숙 전 총리가 출마를 두 번 권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검토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2월16일이 49제인데 상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 이야기가 나와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명숙 대표는 재야시절부터 김 전 고문과 각별한 사이로, 인재근씨와도 친분이 깊다. 인 씨는 김 전 고문 못지 않게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김 전 고문이 고문당한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으며 1987년에는 김 전 고문과 로버트케네디 인권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