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페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을 운구할 전세기가 페루에 도착했지만 일부 유족들이 삼성물산의 무성의한 사고수습을 지적하며 탑승을 거부,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희생자 시신은 17일 오전 9시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페루를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18일 오후 10시50분(한국시간)께 도착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유족들은 삼성물산이 사업주관사로 현지답사를 총괄 주도했음에도 사고 발생 직후부터 운구까지 종합책임과 사후대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고 희생자 8명 중 삼성물산 소속 3명을 제외한 5명의 유족들은 귀국행 전세기 탑승을 거부했다. 탑승을 거부한 유족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종합기술, 서영 엔지니어링 소속 유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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