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한·KB·농협·우리·한화·산은 등 6개 금융지주회사 회장 자리에 특정인을 추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단 한명도 추천한 사람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위원장이 금융지주회사 회장 자리에 특정인을 추천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 같이 부인했다.김 위원장은 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시인가'라는 질문에도 "정부이외의 지시는 받지 않는다.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의 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민간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후보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저축은행 관리감독을 위해 파견된 금감원 출신 간부들의 결탁비리와 관련해선 "저축은행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돼 제 때 문제점을 파악 못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