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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시가총액이 다른 주요그룹들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요 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17.48%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중 가장 크게 급증했다.삼성그룹 다음으로는 SK그룹(10.45%), GS그룹(9.04%), 한진그룹(8.76%), 현대자동차그룹(5.9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64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9% 증가했다.이들 그룹 소속 회사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53.91p%로 전년말 대비 0.84%p 상승했다.10대그룹 내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실리콘화일(SK그룹)로 48.41%나 급등했다. 롯데삼강(롯데)과 GS리테일(GS)은 각각 49.92%, 41.04%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기업은 코스모화학(GS)이 연초 대비 -31.34% 주가가 떨어졌다. 그 뒤를 롯데미도파(롯데,-25%), 코스모신소재(GS,-24.58%), GS건설(GS,-22.69%) 등도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