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호재 반영하지 못해...'투자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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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호재 반영하지 못해...'투자비중 확대'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2.10.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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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삼성證·한국금융지주 탑픽으로 선택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증권업종 주가는 호재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어서 상승여력이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종목으로는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선택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민지 연구원은 “현 증권업종 주가는 QE3(美 3차 양적완화) 언급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 온 상황”이라며 “QE3의 대한 시장기대감이 낮은 상황이지만 QE3의 영향을 제로로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주가는 호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의 증권업 전망에 대해 수익성 확보 및 자본 활용에 있어 그 동안과는 다른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망했다.그는 “저금리가 진행될 수록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투지비용에 민감해지고 경제 성장이 둔화될수록 조세당국의 증세 논의도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절세’가 향후 자산관리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해 다양한 절세 상품 마케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지난해 주요 증권사의 자본확충이 이뤄져 증권사들의 효율적 자기자본 운용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대해 손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 트레이딩 확대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 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IB와 트레이딩을 결합한 PEF 형태의 자기자본투자(PI)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증권사의 수익구조가 자산관리형 모델로의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자산관리 시장 경쟁력을 가진 증권사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며 “대형 증권사 중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업종내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에 대해서 손 연구원은 “압도적이고 꾸준한 자산관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주식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고객 충성도가 높아 수수료 출혈 경쟁에서 자유로워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이어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경쟁 대형사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성(2012년 ROE 8.0%)이 전망된다”며 “밸류 위탁자산 환매로 웅진홀딩스 관련 충당금 발생 부분을 상쇄시킬 전망이고 자산관리 부문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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