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시중 은행장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 감소 등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은행장들은 지난 19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한은이 10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0.25%포인트 내린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 및 기업의 이자 부담이 줄겠지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대출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아울러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과 관련해선 수출 및 내수 부진의 지속으로 중소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대해 김 총재는 “우리 경제의 규모 및 세계경제의 불확실한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내수확충을 통해 기업의 성장기반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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