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인터넷 친숙한 2030 젊은 세대 위한 마케팅”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교보생명이 이르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온라인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온라인 채널을 통해 ‘2030 젊은 세대’ 들을 타켓으로 공략,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따라 능률적인 대처를 취하겠다는 것이 추진 배경이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손해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시장이 줄을 이루고 있지만 생명보험은 전무하다.반면 외국의 사례는 좀 다르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1990년대 말 온라인 생보 시장이 생겨나 HSBC 등이 자리를 잡았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2008년 온라인 전용 생보사인 라이프넷과 넥시아생명이 설립되기도 했다.두 회사의 보유계약 건수는 해마다 급증,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교보생명의 온라인 시장진출은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확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인데, 업계 전문가들 역시 온라인 진출에 대해 이 같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먼저 온라인 생보사 상품으로 인해 업무 자동화와 인건비가 절감돼 보험료가 인하되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기본 타켓이 인터넷에 친숙한 2030세대들인 만큼 쉽고 단순한 상품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고객 스스로가 상품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이밖에도 젊은 연령층을 공략하는 만큼 어린이 보험과 같은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한 일부 보장성보험 판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온라인 채널의 장점으로 꼽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