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운송업종 최선호 종목...한진해운·STX팬오션 시장 예상치 하회
[매일일보] HMC투자증권은 운송업종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현대글로비스와 대한항공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운송업종 5개사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높아져 있는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현대글로비스와 대한항공의 경우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한항공과 다르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화물 영업에 따라 유류비가 증가했으며 올 해 확대한 장거리 노선이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걸려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한진해운과 STX팬오션에 대해서는 “한진해운은 당초 높아져 있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추정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며 “STX팬오션은 시장 전망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현대글로비스가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그는 “대한항공은 9월 데이터만으로 본격적인 화물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객 수요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년 4분기 대비 L/F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어 “현대글로비스는 브라질 현대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CKD 매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 성장률은 3분기 30%에서 확대된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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