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금감원이 현대카드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통해 현대카드의 경영실태 전반은 물론, M포인트 적립률에 대해서도 따져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현대카드의 자본적정성을 비롯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등 경영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현대카드 측은 지난해 말 발표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대책을 잘 이행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현대카드의 M포인트에 대해 어떤 지적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올해 카드 포인트 문제로 금감원과 마찰을 빚은 만큼 이번 종합검사가 강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가 어떤 상품에서도 손실을 내지 않는 점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 등 다른 전 업계 카드사는 최대 30여개의 상품에서 수 천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현대카드는 19개 카드상품 중 단 하나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현대카드가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 점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과 마찰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부실자료 제출 의혹에 대해서도 “회사에서는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지만, 국감에서 기준을 바꿔 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낸 자료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해명 했다.한편 금감원의 이번 종합검사는 지난 6월 하나SK카드 이후 4개월여 만이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해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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