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기술고도화와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위해 90억 원 투입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21일 기존 자동차산업 활력 제고와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투-트랙 전략’은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자동차 산업 생태계 붕괴와 유실 위기에 놓여있는 자동차산업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순도비 9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동력전달, 섀시, 제동, 현가, 차체 등 핵심부품의 고부가가치화, 경량화 및 신시장 창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술고도화 지원사업’과 미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친환경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전기전장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7월말까지 진행된 과제 공고를 통해 65건의 과제가 접수돼 평균 2.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함에 따라 부품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접수된 과제는 현장실태조사와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 초까지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과제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전문기관에서 수행한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본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생산 품목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을 제고하는데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신속히 완성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활력이 넘치는 전북 경제를 만들어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전북도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활력제고와 도내 부품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긴급히 추경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친환경미래형자동차 부품 개발, 부품 전문기업 유치, 완성차 기업투자 확대 등으로 연결되어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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