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정읍 수출 배 생산 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컨설팅 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집중적인 컨설팅을 통해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전남대학교 조정안 교수는 정지·전정 등 겨울철 과원 관리를 통한 품질향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임병선 연구관은 수확 후 품질관리를 위한 저온 저장고 관리에 대해 현장컨설팅을 진행했으며, 농장에서 수확 후 관리 요령과 입고 후 저장요령,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의 신선도 유지 정보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정읍배연구회 박건중회장은 “정읍 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재배농가 역량 강화는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정읍 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내수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 배의 재배 규모는 32농가 38ha로, 현재까지 베트남과 대만에 149톤을 수출 완료했으며, 내년 1월까지 175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