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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소비침체로 인해 겨울 제철과일 값이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는 17일 올해 제철과일 판매 가격이 전년대비 감귤은 25%, 딸기는 20%, 토마토는 11% 떨어졌다고 밝혔다.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감귤(10㎏·상품)은 지난해보다 40.5% 낮은 2만2천658원에 도매 거래됐다.딸기(2㎏·상품)는 1만4천539원, 토마토(5㎏·상품)는 2만693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25.2%, 27.8% 내렸다.이는 출하량은 늘었지만 계속되는 불황으로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감귤은 설 명절 이후 가락시장 반입 물량이 작년보다 3배 늘었고, 딸기는 작년보다 출하량이 10% 증가했다.반면, 토마토 매출은 40% 급감한 것을 비롯해 딸기도 5% 떨어지는 등 소비는 부진했다.이와 관련 롯데마트 측은 "겨울철 제철과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할인 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