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최형재 전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지역 대학 활성화 방안과 함께 ‘인생전환캠퍼스’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지방대학 소멸론’에 대비해, 국가시험에서 지방대 출신자를 우선 배정하는 ‘채용목표제’를 확대·실시와 학생 수 감소에 대비해, 지역 대학에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전북대·전주대·우석대의 지난 2019년 신입생 충원율이 90%가 훌쩍 넘어 아직까지는 양호한 편이나, 학생 수 급감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대학들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고, 교육부에서도 관련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영국에서 최근 퇴직이 증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인학습자’들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도록 ‘Foundation Degree’ 모형의 2년제 학위 프로그램을 도입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내에서도 중장년의 인생전환을 모색하는 ‘인생전환캠퍼스’를 도내 대학교의 정규과정으로 설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편 최형재 예비후보가 제시한 ‘인생전환캠퍼스’는 지방대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의 평생교육시스템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