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6742억원 규모 인천 송림 1,2구역 수주
울산 중구 B-05·청주 사직1구역 이어 세 번째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20년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원을 달성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개최된 송림 1, 2구역 재개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2020년도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송림 1, 2구역은 6742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1601억원), 3월에는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1680억원)을 수주했다. 이번에 송림 1,2구역까지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총 1조 23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1조1882억원에 달하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토대로 한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강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순조로운 사업수행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우수한 금융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송림 1, 2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160번지 일대를 지하 3층~지상 45층 29개동, 총 36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5㎡ 256가구 △59㎡ 2769가구 △74㎡ 325가구 △84㎡ 343가구다.
송림 1, 2구역이 속해있는 인천 동구는 ‘동인천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천내항특화지구 개발사업’,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패밀리-컬쳐노믹스타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연스럽게 미래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송림 1,2 구역은 수도권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송현근린공원과 인접해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차량 10분 이내에 위치한다. 현대시장, 송림시장 등 전통시장도 활성화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지가 위치한 송림동은 노후된 다세대∙연립주택 및 구축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당사의 힐스테이트가 들어섬으로써 신축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을 믿고 선정해주신 조합원분들의 기대감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당사의 건축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최고의 주거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