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심사보험, 일반심사 상품보다 보험료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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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심사보험, 일반심사 상품보다 보험료 비싸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3.05.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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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없다면 일반심사 상품이 더 유리
[매일일보]심사조건을 완화한 보험 상품일수록 동일한 보장의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심사 상품과 무심사 상품의 경우 보험사고 위험이 큰 만큼 동일한 보장의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높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 암보험은 일반심사 암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고 10%까지 비쌌다.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심사 보험은 일반심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2~4배까지 높았다.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간편심사 상품은 5~10년 주기의 갱신형 상품이라 연령 증가 및 손해율 악화 등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심사 상품이 대부분의 질병 관련 진단비나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것과 달리, 간편심사 상품이나 무심사 상품은 보장내용도 한정돼 있다.
특히 무심사 상품은 질병보유자의 사망보험금만 보장한다.이에 금감원은 질병이 없는 소비자라면 일반심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다만, 고령을 이유로 일반심사 상품 가입이 어렵다면,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다는 건강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5% 내외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또 고지의무를 일부 완화한 간편심사 상품이라고 해도 청약서에서 묻는 사항에 대해 거짓으로 답변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 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간편심사 상품은 민영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만성질환자에게 보험가입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도 “가입절차가 간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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