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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체크카드 이용이 늘고 있지만 신용카드에 대한 선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신용카드포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현재 신용카드만 이용 중인 1570명을 대상으로 향후 체크카드 이용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앞으로 체크카드와 함께 신용카드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다음으로 많은 응답자가(24.8%) 신용카드만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해 응답자의 70% 이상이 신용카드에 대한 선호를 보였다.카드고릴라는 금융소비자들이 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25%에서 30%로 높아지면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밝혔다.하지만 여전히 신용카드가 체크카드에 비해 부가서비스도 다양하고 할인율 또는 적립률이 높아 신용카드에 대해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체크카드 사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신용카드가 커서 체크카드에서 신용카드로 전환되기보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시장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또 2000년 초반부터 금융소비자들이 신용을 통한 선소비 패턴에 익숙해 예금잔고 내에서 후소비 하는 습관이 익숙지 않다는 설명이다.따라서 신용카드를 줄이고 체크카드를 늘려 가계부채를 축소하려는 정부정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들이 체크카드의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소비 패턴도 바뀌어야 한다고 정 연구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