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시장 MB가 노무현 흔드니 흔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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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시장 MB가 노무현 흔드니 흔들리더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2.1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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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 같은 의미 굉장히 강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 마치고 동료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13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 마치고 동료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13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시장 시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끊임없이 흔드니까 진짜 흔들리더라"며 내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당선될 경우 정권이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지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를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저희 당 시장들의 이런저런 사정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 것은 송구스러운 일이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치르기로 한 재보궐 선거이고 대선 전초전 같은 의미가 굉장히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도이자 제1도시인 서울과 제2도시 부산에서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굉장히 크다"며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우 의원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일정하게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도 달려 있다"며 "가령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당선 된다면 1년 간 문재인 대통령을 계속 흔들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서울시장 시절에 노 전 대통령을 끊임없이 흔드니까 진짜 흔들리더라"고 했다. 여성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일축했다. 우 의원은 "성인지감수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각 당이 처음에는 여성 후보론의 영향력이 꽤 있었지만, 당의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과 남성은 상관이 없다"며 "보수 지지층조차도 어떤 좋은 공약을 갖고 나올 후보냐, 아니냐는 인물론이 훨씬 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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