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사진전, 토크쇼, 쿠킹쇼 등으로 색다른 중앙아 문화 소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이하 사무국)은 3월 19일 부터 4월 3일 까지〈2021 중앙아시아 봄맞이축제-나우르즈 인 서울(Nowruz in Seoul)〉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동 축제는 중앙아시아의 봄맞이 신년 행사이자 설 명절인 '나우르즈'를 영화주간, 미니토크쇼, 쿠킹클래스, 사진 공모전, 노래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우리 국민은 축제를 즐기면서 중앙아 문화를 자연스레 만나보게 되며, 이를 통해 한-중앙아 간 우호를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열린다.
행사는 중앙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주간(접속 나우르즈 월드)을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상영으로 접할 수 있다.
3월 19일, 20일, 27일에는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프라인 상영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F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된 "세계영화 30선"을 준비했다.
3월12일 개막하는 '아세안 영화주간'(아세안 영화 15편)과 3월19일에 개막하는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중앙아시아 영화 5편)〉에 이어 'KF 세계영화주간'(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영화 10편)까지 총 30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별된 상영작 5편은 △카자흐스탄 <노랑 고양이>(2020, 아딜칸 예르자노프) △키르기스스탄 <천상의 유목민>(2015, 밀란 압디칼리코프 ) △타지키스탄 <리틀 파라다이스>(2020, 루미 쇼아지모프) △투르크메니스탄 <말의 수호자>(2012, 무라드 오라조프) △우즈베키스탄 영화 <무채색의 꿈>(2020, 아윱 샤코비디노프)으로,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현대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최신작들로 구성됐다.
또한 미니토크쇼 <어서와 나우르즈는 처음이지>와 쿠킹클래스 <야 너두 요리할 수 있어>도 준비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형 콘텐츠로서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재한 중앙아인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우리 국민은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게 되어 상호간 소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축제 개막일인 3월 19일에 사무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외에도 사진 공모전(Show Me the Nowruz)과 노래 경연대회(Voice of Nowruz)가 사전 운영된 바, 관련 시상과 전시, 음원 발매 기회 제공 등의 특별한 일정이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진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각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자에게는 스티커, 컬러링 패키지, 기념 배지, 마스크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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