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이어 27일에도 정부 찾아 예산 확보 및 국가 정책화 건의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양승조 충남 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 8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또다시 중앙 부처를 찾아 발빠른 행보를 전개했다.
기획재정부 안도걸 제 2차관 및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과 마주한 양 지사는 역점 추진 중인 △서산 군 비행장 민항시설 건설(15억) △가로림만 해양 정원 조성(91억) △탈 석탄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223억) 등 8건의 신규 사업에 449억의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노선 지정 및 교량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설치 등의 현안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적극적 검토를 건의했다.
보건복지부 방문에서는 박민수 기획조정실장 및 김일열 재정 운용 담당관을 직접 만나 △서산의료원 병상 증축(5억) △어르신 놀이터 조성(5억) △충남 501호 병원선 대체 건조(20억) 등 7건 사업에 115억 원의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에서도 양 지사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만나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223억)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탈석탄 발전 정책 추진에 따른 영향을 사회적 공평 부담을 통해 최소화하는 ‘정의로운 전환기금 조성’에 50억 원의 정부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양승조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 노력은 연중 중단 없이 수행돼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부처 안이 확정되기 전 단계인 지금이 바로 황금시간이라며, 충남의 미래를 차곡차곡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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