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2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
30일 도는 이번 공모에서는 △그린 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등 신청 사업 2개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그린 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정부와 도의 탈석탄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도내 기계 부품 가공 산업의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PEM) 수전해 스택 부품 생산 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그린 수소 부품 전환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등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 및 양방향 소통 시대의 개막 등 스마트센서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센서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해 디스플레이 스마트센서 모듈 제작에 필요한 설계·제작·인증·평가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고용 유발 101명, 생산 유발 306억 원, 부가가치 유발 90억 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그린 수소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주력산업을 발전시켜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은 지역 핵심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다각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