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세균 '장유유서' 발언에 "21세기에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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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세균 '장유유서' 발언에 "21세기에 제정신인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5.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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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6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장유유서’를 거론한 것과 관련, “민주주의 대한민국 선거에 기원전 2세기 중국 한나라에서 정립된 삼강오륜을 들이미는 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2030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자 사방에서 고춧가루가 날아온다”며 “그 중 압권은 민주당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선 여성 후보 김은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1등을 했으면 남편과 아내는 직분이 다르다는 ‘부부유별’을 들고나왔을 판”이라며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민주주의 들먹이다 불리해지면 봉건주의 깃발을 불사하는 ‘민주당주의’가 한국민주주의의 가장 위태로운 적”이라고 했다.
한편 26일 정 전 총리는 ‘장유유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오해가 있었다”며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받는 것은 큰 변화이고 긍정적이며, 정당 내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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