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은 향토방위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2일 부리면 양곡리에서 제71회 순국의적 제향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해 11․2동지회 및 유가족, 지역발전협의회원, 이장협의회, 부리면유림회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순국의적 제향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2일 부리지서를 급습한 인민군 600여 명과의 전투에서 용전분투한 부리면 청년방위대 33인의 나라사랑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당시 전투에 참여자로 구성된 11․2동지회는 지난 1963년 6월 순국의적비를 세우고 매년 11월 2일 제향을 올려 순국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있기까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각자의 역할에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