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진행 중인 천안시가 직업계고 학생 10명의 취업을 성공시켰다.
천안시는 지난 7일 수신면 소재 ㈜신라정밀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참여 특성화고 학생 10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취업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백석대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는 성환고와 천안제일고 재학 중인 학생 10명은 오는 10일 최종 면접을 거쳐 20일부터 실습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신라정밀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각종 산업용 설비에 사용되고 있는 선회베어링 제조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권을 자랑하는 ㈜신라정밀을 소개하는 자리로,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함과 동시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천안시는 올해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후학습을 연계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부 주관 사업으로, 직업계고와 지역기업, 지역대학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신라정밀과 지역 청년 인재 양성과 고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일자리 제공 및 기술교육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명 학생의 취업은 이번 사업의 뚜렷한 성과이며, 천안시는 내년에도 다양한 기업을 발굴해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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