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2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도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맑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산림청은 2019년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신규 사업으로 공주시를 포함해 전국 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3월부터 설계용역을 진행하는 동시에 관계 기관·단체 협의 및 사업설명회 개최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바람생성숲(도심외곽) ▲연결숲(길목) ▲디딤숲(도심)의 구역을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안에서 공기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도 줄이고 도시열섬현상도 완화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