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길버트 AZ 백신 개발자·세계백신면역연합,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
상태바
사라 길버트 AZ 백신 개발자·세계백신면역연합,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2.08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설립자특별공로상 수상
사라 길버트 박사.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사라 길버트 박사.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을 공동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을 공동 개발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관 및 운송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생명 구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위원회는 길버트 박사의 과학적 성취 덕분에 수억명의 생명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한 공적을 높게 평가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 세스 버클리 CEO.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세계백신면역연합 세스 버클리 CEO.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공동 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백신 취약국의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세계 최대 백신 국제협력 메커니즘이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20년 팬데믹 발발 직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구매해 저렴한 비용으로 저개발국가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4개국에 10억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위원회는 백신 불평등 상황에 직면해 국제적 연대 및 다자간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 노력을 통합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의 능력을 크게 인정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한편 선학평화상재단은 2022 설립자특별공로상 수상자로 훈센 캄보디아 왕국 총리를 선정했다.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특히 재단의 설립자 한학자 총재가 제안한 신통일한국 평화체제에 발맞춰 한반도 평화서밋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약한 공적이 인정됐다. 윤영호 천주평화연합 세계본부장은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공생, 공영, 공의의 길을 함께 건설하고 있는 인물이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은 이달 12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경기 가평군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