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소 정보 연계, 백신접종 이력 확인 등 데이터 관리 기능 추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축산농장을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농장 경영, 가축 관리와 관련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축산농가의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 ‘똑똑(Talk 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한우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축사로는 한‧육우, 젖소 돼지, 가금 등 주요 축종을 대상으로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농장의 기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이다. 축산 관련 유관기관의 가축 정보를 농장 단위로 통합‧연계해, 농장주가 해썹(HACCP) 기록, 개체, 도체등급, 번식, 경영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의 도체등급관리 메뉴에는 씨수소(KPN) 정액 정보를 연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활용해 농장에서 출하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토대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씨수소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개체관리에는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받았던 개체 기본정보 이외에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이력(접종일, 접종 후 경과일) 데이터를 추가로 연동해 비접종 개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