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마철과 집안의 누전차단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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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마철과 집안의 누전차단기 점검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
  • 승인 2022.06.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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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사진제공=여수소방서)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사진제공=여수소방서)
[매일일보]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각종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하여 재해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키도록 사전 안전점검이 절실히 요구되는 계절이다. 특히, 전기와 물은 위험한 관계가 있으므로 장마철을 맞이하여 전기의 안전장치인 누전차단기의 점검방법을 알아본다.
누전이란 배선의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나 가전제품의 몸체 등 전기배선과 관계없는 부분으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말하며, 누전차단기는 미세한 누전이 발생해도 전기를 0.03초 이내에 고속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220V를 사용하는 고객의 계량기와 커버나이프스위치(두꺼비집) 또는 차단기 사이에 반드시 설치되어 있다. 산업기기, 모터 등 특정 전기기구를 쓸 때는 110V의 경우에도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여야 하지만 미세한 누전에도 작동하여 전기가 자주 차단된다는 불편함 때문에 떼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감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누전차단기에는 누전만 차단해 주는 초록색 버튼이 달린 제품과 누전 및 합선 등에 의한 과전류를 함께 차단해 주는 빨간색 버튼이 달린 제품이 있다. 누전차단기 점검방법은 초록색이나 빨간색 시험버튼을 눌렀을 때 ‘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고, 개폐스위치가 움직이지 않으면 불량이다. 누전차단기 점검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은 해봐야 되며 장마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불량한 누전차단기는 인근 전문 전기공사업체에 연락하여 수용가 부담으로 교체하여야한다. 미리미리 점검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장마철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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