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천적과 LED를 이용한 버섯파리 방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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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천적과 LED를 이용한 버섯파리 방제 가능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3.09.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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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퇴비, 볏짚을 이용하는 것도 피해 키우는 원인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양송이 재배의 최대 걸림돌인 버섯파리를 방제하기 위해 천적과 LED를 이용한 친환경 방제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송이는 연중 균상재배로 재배와 수확이 되기 때문에 버섯파리의 발생과 피해가 많으며, 방제는 테플루벤주론 액상수화제나 디플루벤주론 수화제와 화학적 방제에 의존하고 있어 해마다 피해와 생산량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양송이 배지종류와 재료가 버섯파리가 좋아하는 발효퇴비, 볏짚 등을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양송이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는 버섯파리는 큰검정버섯파리(가칭), 작은뿌리파리 등이 있으며, 이들 버섯파리는 연중 적게는 5% 많게는 20% 이상의 생산량을 줄인다.버섯파리는 연중 발생하며 양송이버섯 재배 3주기 이후부터 발생수가 늘고 피해도 급격히 늘어나며 유충이 버섯의 자실체나 배지를 피해 입히거나 푸른곰팡이병을 옮겨 피해를 준다.양송이버섯 재배지에서 버섯파리의 알을 주로 포식하는 포식성 천적인 아큐레이퍼응애 혹은 스키미투스응애, 유충에 주로 기생하는 천적인 곤충병원성 선충과 성충을 유인해 포살할 수 있는 흰색 LED등을 이용하면 90%이상의 버섯파리 밀도감소 효과와 함께 피해는 5%이내, 버섯은 관행농가와 동일하게 수확할 수 있다.
복토 후 균사부상 기간 10일 이내에 버섯파리의 발생에 관계없이 165∼230㎡당 아큐레이퍼응애나 스키미투스응애 제품 1병(1만마리)을 배지 위에 골고루 흩어 뿌리고, 1주일 혹은 2주일 후 2차 처리하면 버섯파리 발생초기 알과 유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포식성 천적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포식성응애가 푸른곰팡이병을 매개할 수 있기 때문에 복토 후부터 1주기 양송이를 수확하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복토 후 포식성 천적을 방사하는 사이 주에 165∼230㎡당 곤충병원성 선충 1팩(2천만마리)을 물과 희석해 균상배지에 골고루 뿌리면 배지 내 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복토 후 10일 이내에 흰색 LED등을 재배사 양측 벽에 8개를 설치한 다음 LED등 아래에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성충을 유인해 포살한다.

양송이버섯은 1작기에 일반적으로 5주기를 수확하므로 포식성 천적 2회, 기생성 천적 2회 및 흰색 LED등을 설치하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양송이를 생산할 수 있다.

양송이버섯에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버섯파리 알,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해야 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이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며, 특히 천적 구입이 용이하고 LED 설치비용도 저렴해 앞으로 많은 양송이버섯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

원예특작환경과 김형환 박사는 “고소득 작물인 양송이버섯의 생산량 감소의 주범인 버섯파리의 발생과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라며 “포식성 천적과 기생성 천적과 흰색 LED등을 이용하면 버섯파리의 알,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억제 및 방제할 수 있어 친환경 작물인 양송이버섯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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