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90여명의 인사들이 발표...음식의 고귀한 가치 조명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4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3대 슬로푸드국제대회인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가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장(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어느 때보다도 음식문화의 이해와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요즘, 슬로푸드(Slow Food)의 기본 철학을 이해하고 올바른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개막을 일주일 앞둔 오늘,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대회기간 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컨퍼런스를 소개한다.◆대회 속 프로그램_ 진짜 음식 이야기, 컨퍼런스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대회 속 프로그램인 ‘컨퍼런스(Conference)’는 11개의 대주제로 개최 다음 날인 10월 2일(수)부터 10월 5일(토)까지 4일에 걸쳐 펼쳐진다.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는 보통의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참석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중요한 ‘음식’과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하는 자리이며, 각 컨퍼런스 주제에 맞는 오찬과 다과가 준비되어 더욱 편안한 분위기의 자리라는 것이 슬로푸드 컨퍼런스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이론 중심의 컨퍼런스가 아닌 현장 경험 중심의 농민과 활동가, 조리사 등이 참여하며 컨퍼런스 후에는 와인파티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토의와 친목을 도모한다. 그 때문에 식품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물론, 깊이 있는 정보를 듣고 싶은 일반 대중들의 참가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음식에 대한 그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다.더불어 이번 컨퍼런스의 발표를 위해 총 20 여개국에서 90여명의 각 분야 저명인사들이 대거 방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첫 슬로푸드국제대회인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꼭 생각해 보아야 할 11개의 주제들로 이루어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인간의 생명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음식’을 대하는 자세와 철학을 되짚어보는 것은 어떨까.한편 컨퍼런스 참가방법은 국제 컨퍼런스는 유료이고 국내 컨퍼런스는 무료로 진행된다()에서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 가능하며 문의는 031-556-2332이다.◆ 컨퍼런스 상세 안내[Conference 1] 음식과 정의, 평화 - 10. 2. (수)먹을거리가 풍요로워 보이지만 한반도를 비롯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다. 적절한 식량을 얻을 권리와 기아로부터의 해방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식량 정의 없이는 평화가 없다. 아프리카 1000개 채소 농장을 비롯하여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식량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과 활동들을 모색해 본다. [Conference 2]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밥상·농업·생명살림 운동- 한살림 그리고 슬로푸드 - 10. 2. (수)한살림 운동과 슬로푸드 운동은 특별한 관계가 있다. 1986년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음식과 농업을 화두로 시작한 이 두 운동은 선언문 또한 1989년에 발표되었다. 선언문에서 한살림 운동은 오늘날의 문제를 기계론적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였으며, 슬로푸드 운동은 속도를 지목하였다. CF2는 두 반도에서 시작한 이 운동들을 비롯하여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의 농업 살리기 운동이 어떻게 진화되어 왔으며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onference 3] 슬로푸드와 지미교육 : 통섭적 미각교육의 철학과 실천 - 2013. 10. 3. (목)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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