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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제10회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가 29일 오후 3시 경북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광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함께 희망을 노래해요'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경북이주노동자 지원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외국인근로자 K-POP노래경연 및 세계전통춤공연, 축하공연, 전통의상 및 전통음식체험 등 다양한 어울 한마당 잔치가 준비됐다.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구미제일외국인상담센터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 ▲포항시 외국인센터 ▲포항 북구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 회원들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구미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준비한 K-POP 노래자랑은 인순이의 '거위의 꿈', 신유의 '꽃물' 등을 열창했다.이 밖에 축하공연은 지역 예술단체가 준비한 전자현악, 매직쇼, 밸리댄스, 비보이댄스가 눈길을 끌었다. 20여 곳의 체험부스는 전통음식, 전통의상, 민속놀이체험, 풍선아트 등 모든 연령층이 '보고, 듣고, 입고, 맛보고, 즐기는' 축제가 됐다.구미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는 200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0번 째 열리는 지역 축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로하고 지역민과 외국인간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