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고, 독서의 달 특별한 행사 열려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운란)에서 독서의 달을 맞아 버려진 책 커버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이색적인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여고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슬기울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손에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들 수 있도록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버려진 책자 커버를 재활용한 책갈피를 만들고 한 권의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북퀴즈를 진행했다.
북퀴즈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북퀴즈를 통해 평소 내가 읽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어 많이 배웠고, 책의 핵심 내용에 대해 문제를 풀어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서산여고 현나은 사서교사는 “독서의 달을 맞이해 학생들이 책을 쉽게 접하고 도서관을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학생들은 책을 사고 나면 그냥 버려지는 북 커버를 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책갈피를 만드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평상시 가까이 하지 않았던 책을 읽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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