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찾은 ‘버려진 책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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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찾은 ‘버려진 책 커버’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2.09.1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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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고, 독서의 달 특별한 행사 열려
버려진 책자 커버를 재활용해 책갈피를 만들고 있는 서산여교 학생들/제공=서산교육지원청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이운란)에서 독서의 달을 맞아 버려진 책 커버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이색적인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여고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슬기울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손에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들 수 있도록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버려진 책자 커버를 재활용한 책갈피를 만들고 한 권의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북퀴즈를 진행했다.

북퀴즈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북퀴즈를 통해 평소 내가 읽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어 많이 배웠고, 책의 핵심 내용에 대해 문제를 풀어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서산여고 현나은 사서교사는 “독서의 달을 맞이해 학생들이 책을 쉽게 접하고 도서관을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학생들은 책을 사고 나면 그냥 버려지는 북 커버를 활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책갈피를 만드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평상시 가까이 하지 않았던 책을 읽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커버를 재활용하여 책갈피를 만들어보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물건들을 새롭게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한 기억이 도서관 이라는 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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