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 머금는 보도블록 시범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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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 머금는 보도블록 시범설치
  • 김태혁 기자
  • 승인 2013.09.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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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서울시는 빗물을 머금는 투수(透水混凝土) 블록 포장을 노원구 공릉동 동일로 1.1km (공릉역∼하계지하차도) 구간에 11월까지 설치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불투수성 포장은 빗물이 도로, 보도블록 포장면에 머무르지 않고 그대로 배수구로 빠지기 때문에 저지대 홍수 피해를 일으키고 보행에 불편을 주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투수 블록 포장 효과를 검증하는 시험 조사를 4년간 진행하고 이번에 노원구에 시범 설치한다.서울시는 공사를 끝내면 1년간 투수 블록 포장의 성능, 내구성 등을 확인하고 계절적, 환경적 요인이 블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투수 블록을 도심지 도로, 주차장, 공원, 광장 등에 확대 설치하면 집중 호우 때 한꺼번에 빗물이 모여드는 양을 줄이고 유출 시간도 늦출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곳에 포장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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