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 전승쉐프(Chef) 선발 경연대회 개최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육군 제51보병사단이 장병들을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자 30일 사단 사령부에서 조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조리병과 함께 조리병이 아니더라도 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소질이 있는 모든 장병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예심을 거쳐 21개팀 63명을 본선 참가자로 선발했다.코엑스 요리전시대회에서 농림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송승훈 일병과 전국 전주비빔밥 요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임성윤 일병을 비롯하여 한식·중식·양식·일식·복어 등 다양한 조리기능사 자격은 물론,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내로라하는 조리사들이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이날 요리에 사용된 식자재는 군에서 보급된 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이들의 창의력이 가미되자, 구워먹는다고만 생각한 돼지갈비는 탕수육처럼 튀긴 다음 누룽지와 함께 양념에 버무린 ‘돼지갈비 누룽지 탕수육’으로 재탄생했고, 이외에도 깐풍기 만두, 고추냉이 크림 깐쇼 새우와 다양한 메뉴들을 단체급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솜씨를 겨루었다.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한 군수운영장교 최재만 소령은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장병들에게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병영 식단의 우수함을 알리고 식생활을 개선하고자 이번 경연을 준비했다”며 “입상 메뉴는 앞으로 정식 메뉴로 편성될 수 있도록 상급부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