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 간담회서 재산권 침해 등 피해 감내 주민들 위로
“도민 입장서 필요한 사항 환경부 설득·도 차원 지원 노력”
“도민 입장서 필요한 사항 환경부 설득·도 차원 지원 노력”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월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발표 이후 화순 동복천 수계지역 의견수렴이 진행되는 가운데, 4일 동복천댐 주민대표들에게 피해에 따른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댐 건설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동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동복천댐 주민대표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들은 ▲현실에 맞는 보상금·이주지원비 및 근본적인 생계대책 제시 ▲실향민의 날, 수몰민 생계비 지원 등 전남도 조례 제정 ▲댐건설관리법·영섬수계법·수도법 등 댐 건설 관련법 개정으로 댐 주변지역 주민지원 사업비 확대 등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대폭적인 확대와 주민 지원사업비 상향,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되는 수계기금의 활용 방안 개선을 위해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도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정부 주도의 환경영향조사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도 자체 예산을 투입, 주암댐을 중심으로 안개·서리일수·일조량 변화 등 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규댐 건설 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실화된 보상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댐 정비사업비를 활용한 마을 소득증대, 전남도 지원 가능사업을 발굴하고 전남도의회와 협력해 댐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동복천댐은 높이 26m, 제방길이 292m, 총저수량 3천100만 톤 규모로 주암댐 상류인 사평면 지역에 지어지는 정부 주도 댐이다. 기존 주암댐 저수구역에 댐이 들어선다. 하루 50만 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해 주암댐의 용수공급 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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